J 형이 내게 구례 산수유축제와 광양 매화축제 소식을 들고 왔다. 딱 3월 9일 주말이 비어 출사도 갈 겸 따라갔다. 기름값 반띵하고 사진 편집 정도만 하면 운전은 할 필요 없으니 편하다. 내려가는데 형이 목적지를 잘못 찍어 아래로 더 내려가 도착 시간이 30분 정도 늦어졌다. 13시 반 정도에 마을 초입에 다다라 길게 늘어선 차 맨 뒤로 줄을 섰다. 그 와중 앞으로 가 끼어들려는 얌체는 늘 있다. 안내를 따라 천천히 마을을 빙빙 돌다 로타리 한쪽에 빈 공간이 나 주차 후 한참 걸어 축제장으로 갔다. 그런데 정작 축제장 가까운 주차장에 자리가 좀 있었다. 출출했지만 동네 식당도 멀고 이미 3시 가까운 시각이라 점심을 먹기엔 애매해 떡볶이, 순대, 와플을 나눠 먹는 걸로 끝냈다. 잘 된 것이, 우리가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