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4일, 부산으로 놀러 가 해운대 근처에서 하루 묵게 되었다. 부산이 고향인 지인에게 혼자 갈 만한 술집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파라다이스 호텔의 바 닉스를 알려줬다. 가 본 건 아니고 본인이 가고 싶었던 곳이니 가 보고 후기 알려달라고... 야.몇 년 전에 갔던 아이리쉬 펍도 사라진 것 같고 까짓것 한 번 가 보기로 했다.호텔 3층으로 올라왔는데 간판이 작아 잠시 헤맸다. 요샌 이렇게 입구를 숨겨놓은 스피크이지 컨셉의 바가 좀 보인다.바 테이블은 예약 손님으로 꽉 차 있었고 구석의 2인 테이블로 안내받았다.들어가자 마침 서울의 장생건강원이라는 바와 콜라보 중이라서 바 닉스의 메뉴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다.바 이름도 그렇지만 메뉴도 재료도 하나같이 심상치 않다. 호기심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