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과 그 전후의 일정으로 무리했는지, 한국에 감기가 유행인 때문인지 기억하는 한 처음으로 12월 31일에 감기에 걸린 채다. 때문에 목도 갈라지고 술도 맘 편히 마시지 못해 약간 속상하다. 음, 사실 안 마신 건 아니고 저녁으로 골뱅이소면을 해서 사케 남은 것을 마셨다.돌아보면 전체적으론 그렇지 않았던 해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올해는 특히 연말까지 사회적으로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내년도 새로운 사건사고로 꽉 차 있을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개인적으로는 제일 특기할 일이라면 거의 20년지기 친구와 사이가 틀어져 버린 것일 것이다. 결혼이나 이직 등의 이유로 자연스레 멀어진 사람들은 꾸준히 있었지만 이런 적은 성인이 된 이후 처음이니까.반면 새로 알게 된 사람들도 있다. 특별히 대외 활동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