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7. 어제 현충원에서 벚꽃 구경도 실컷 했으니 부담 없이 늦게 일어났다. 게으름을 즐기자는 생각에 짜슐랭을 끓여 먹었다. 개인적으론 짜파게티가 좀 더 자극적이고 나은 것 같다. 소파에 누워 역전재판 5를 계속 플레이하다 잠들었다. 오후가 되자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말이 올해 벚꽃 마지막일 텐데 나가야 하나? 고민하다 집 근처에 피는 벚꽃도 보고 싶어서 나가기로 결정했다. 저번에 부모님이 집들이 오셨을 때 본가에서 가져온 내 자전거도 본격적으로 타 볼 겸 해서. 전역 후 군대에서 모은 돈을 모두 털어 구입한 자전거인데. 당시 T, S와 아라뱃길로 라이딩 다닐 때 이후로 제대로 탄 적은 오랜만인 것 같다. 신도시라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었고 가는 길에 벚꽃도 많아 타는 맛이 났다. 멈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