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 살면서 퀴어문화축제에 간 기억이 딱 두 번 있다. 한 번은 동인천에서 열린다길래 설렁설렁 가 봤는데 하필 그때가 2018년이었다. 우익 기독교 카르텔이 꽉 잡고 있는 동네답게 반대 세력의 물리적 테러가 극심했던 시기였다. 그렇잖아도 현대 사회에서 종교는 사라져야 할 레거시라 생각했는데 조금 더 확고해진 것 같다. 다음은 2019년 J와 체코 스위스 여행을 간 마지막 날, 바츨라프 광장에서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우연히 축제 중이었다. 인천에서 봤던 것관 다르게 무지개로 뒤덮인 광장과 한가운데서 소박하게 시위하고 있던 혐오세력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오늘이 세 번째다. 회사에서 SQCF 부스 운영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길래 참여해 봤다. 전날 회의에 참여해 쭈구리처럼 브리핑을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