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6. 예전에 본가에 갔을 때 동생과 일본 여행을 가기로 작당모의를 했고 슬슬 계획을 구체화할 때가 되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거의 일본인 취급을 받고 있는 J를 데리고 가면 좀 편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준비 중인 시험이 있는 모양이라 적어도 여름까지는 같이 놀 수 없을 것 같다. 대신 카루이자와/쿠사츠 지역을 가 보라고 추천받았다. 해외여행이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별로 의욕이 나지 않았지만 갈 만한 곳을 대충 찾아 놓았다. 난 나를 못 믿는 것만큼이나 남을 믿지 못한다. 따라서 항상 그랬듯 일정과 호텔, 식당 예약은 내가 하겠지만 이번엔 비행기 예약 정도는 동생에게 맡겨 봤다. 보내온 스크린샷의 가격, 시간과 항공편은 적절해 보였지만 수수료라든지 이것저것 추가되어 인당 약 85만 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