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9.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동네 친구들 연말 모임 날짜가 잡혔다. 총 11인 중 8명, 6명이 가능한 날짜가 각각 있었고 당연히 더 많은 인원이 가능한 날을 골랐다. 몇 년 전에는 복작복작 모두 모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결혼이나 집안, 직장 문제로 각자 일이 있을 테니 이것도 많이 모인 거라고 본다. 하지만 날이 가까워지도록 식당을 정할 의지가 없어 보이길래 내가 총대를 매 적당한 프랑스 식당을 찾아 예약했다. 그리고 며칠 전 S가 그날 다른 일정이 있다고 빠졌다. 달력에 모든 약속을 기록해놓는 나는 왜 미리 겹치는 일정을 알아채지 못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일찍 얘기를 해 줘서 그러려니 하고 식당에 변경 요청을 했다. 식당에서 미리 메뉴를 전달해달라 해서 남은 7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