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어 오랜만에 스시오마카세를 들렀다. 마침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강남역 근처 스시도온에 예약을 잡았다.여태 들러본 스시야는 보통 다찌 좌석밖에 없었는데, 여긴 테이블 석도 꽤 있었다. 얼마전 비밀의 숲을 보기 시작해서 그런가 높으신 분들이 많이 들르지 않으려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내부는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다.계란찜. 토마토소스가 얹어져 있어 새콤달콤하게 양식 느낌이 난다. 내부엔 은행과 전복이 들어 있다.초카이산 준마이다이긴죠, 15도. 탄산이 약간 있어 청량하며 프루티 하다.대합이 들어간 스이모노. 이것과 뒤에 나올 꽃게장국은 리필이 가능하다.줄가자미. 고소하고 적당히 두꺼워 탄력 있게 씹힌다.다시마 숙성한 능성어. 감칠맛이 끝내줬다. 약하게 간이 되어 있지만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