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시카고 과학 산업 박물관 갔을 때 기념품샵에서 사 온 간식들이다. 우주비행사들이 먹는 음식들. 정말 과학 산업 박물관에서 호기심 왕성한 어린이들과 나 같은 어른이들의 지갑을 열게 할 만한 물건이다. 식사가 될 만한 것은 없고 위처럼 아이스크림 종류의 간식밖에 없다. 세 종류를 사 왔었는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쿠키오...)는 장시간 방치해놓은 끝에 어머니가 이미 해치우셨고 이제 두 개 남았다.
뒷면이다. 냉동건조시켰다고. 실제 이 제품을 우주에서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긴 하겠지.
먼저 나폴리 아이스크림이다. 흔히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딸기 바닐라 초코 조합이다. 잘려져 있는 종이에 한 겹 포장되어 있고 건조되어서 조각나있으니 밑에 꼭 뭘 깔고 꺼내자.
맛은 코코아에 들어가는 마시멜로같다. 일반 마시멜로는 말랑말랑한데 코코아 마시멜로는 그냥 씹으면 살짝 씹는 맛이 나고 물이 닿으면 말랑말랑해지는 것은 모두들 알고 계실 것. 얘도 그냥 입에 넣고 바로 씹을 땐 코코아 마시멜로와 비슷한 식감이고 침이 닿으면 끈적하게 녹는다. 당연하게도 단 맛이다.
초코칩 아이스크림. 작게 초콜릿이 박혀있는데 초콜릿은 원래 습기가 적어서 그런지 그냥 초콜릿 맛이었다. 위 나폴리에서 초콜릿 맛만 떼어온 느낌. 역시 달다.
당연하지만... 먹고 있으면 목이 말라온다. 먹을만은 한데 일부러 찾아서 사먹을 이유는 없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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