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서 Fascinations의 Metal Earth 스타워즈 시리즈 중 두 개를 구입해 조립하였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도 팔고 있긴 하다. 먼저 밀레니엄 팔콘. 종이 포장을 찢으면 금속 판 두 장과 설명서가 있다. 아버지였다면 "쇠판때기 두 장 찍어서 얼마를 받고 팔아먹는 거야."라고 하셨겠지. 설명서는 한 쪽 뿐이지만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굳이 일본어를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금속판 확대. 부품마다 돌기가 있는데 이걸 다른 구멍에 넣고 꺾거나 휘어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족집게를 활용했다. 뜯어낼 때는 손으로 빙글빙글 돌려도 되지만 그걸론 부족하고 뭔가 공구가 필요하다. 손톱깎이를 썼다. 이거 만들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 적절한 각도로 부품을 말거나 구부리는 것이다. 첫 부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