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다

아이패드 에어 개봉기

juo 2014. 1. 8. 19:24

갑자기 pdf파일을 읽을 일이 많아져서 아이패드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마스때 셀프 선물로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고 말았다. 역시 사과와 넨도로이드는 증식한다는 설이 맞는 것 같다.


주변에 애플 판매점이라곤 현대백화점밖에 없는데다 셀룰러 모델은 다 나갔다고 한다. 어딜 가도 없긴 하다. 다른 곳에서 사 봤자 크게 할인받는 것도 없고 해서 애플 홈페이지에서 커버와 같이 주문했다.


Date

TimeLocation Service AreaCheckpoint Details

Jan 08, 2014 11:44 Icn - ICN Shipment delivered - Icn - ICN
Jan 08, 2014 09:19 Icn - ICN Arrived at delivery facility - Icn - ICN
Jan 08, 2014 09:18 Icn - ICN With delivery courier - Icn - ICN
Jan 07, 2014 18:12 Icn - ICN Departed from facility - Icn - ICN
Jan 07, 2014 18:12 Icn - ICN Processed - Icn - ICN
Jan 07, 2014 14:54 Icn - ICN Arrived at sort facility - Icn - ICN
Jan 06, 2014 22:12 Icn - ICN Clearance processing complete - Icn - ICN
Jan 06, 2014 14:46 Icn - ICN Clearance delay - Icn - ICN
Jan 05, 2014 15:25 Icn - ICN Clearance delay - Icn - ICN
Jan 05, 2014 11:33 Icn - ICN Processed for clearance - Icn - ICN
Jan 05, 2014 02:03 Hkg - HKG Clearance processing complete - Hkg - HKG
Jan 03, 2014 16:54 Ctu - CTU Departed from facility - Ctu - CTU
Jan 03, 2014 16:51 Ctu - CTU Processed - Ctu - CTU
Jan 03, 2014 15:58 Ctu - CTU Shipment picked up - Ctu - CTU


http://mrt2.ap.dhl.com/mrt?AWB=송장번호 의 주소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상세한 배송 현황을 볼 수 있다. Clearance delay(통관 지연)로 하루 정도를 잡아먹었다.




스마트 커버가 5일 먼저 도착했다. 내부가 극세사로 되어 있고 Designed By...가 새겨져 있다.

내가 아무리 전자기기를 막 굴린다지만 액정 정도는 보호해야 할 것 같아서... 는 그런거 없고 그냥 빨간 게 예쁘고 높이 조절 기능이 쓸만해 보여서 샀다. 들고 쓸 땐 덜렁거리게 놔두어야 하나 싶었는데 반대쪽으로 접어도 붙더라. 다만 자력은 약하다.




패드는 정확히 배송 예상일에 도착했다. 좀 일찍 와도 되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참 간단한 구성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어폰 정도는 구성품에 끼워 주지.


애플 제품을 살 때마다 주는 사과 스티커는 도무지 어디다 써야 할 지 모르겠다. 1학년 땐 Casio 공학용 계산기 뒷면에 붙이고 iCal이라 우기고 다니긴 했다. 10개를 모으면 주변기기 하나가 공짜라거나


데이터쉐어링을 신청하러 인근 올레 대리점에 들고 가니 처음 해본다며 이리저리 찾아 보시더라. 결국엔 해 주셨다. 내가 이 동네서 10년을 넘게 살았건만 geek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항상 받는다. 1기기까지는 USIM칩만 사면 무료로 신청이 되고 전화번호가 하나 더 생긴다.



아이패드는 처음인데 이하 이리저리 만져보며 한 생각들

1. 전화, 날씨, 주식, 계산기, 음성 메모, 나침반 앱이 없다. 근데 알림 센터에서 날씨는 볼 수 있다.

2. 패드용 카카오톡은 없다. 라인도 없다. 아이폰용 앱을 쓸 수 있으나 그러고 싶지 않다.

3. 아직 셀룰러 모델의 이점은 딱히 모르겠다. 좀 들고 돌아다녀 봐야 알 거 같다.

4. 화면이 커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스타일러스도 사고 싶어진다.

5. 화면이 커서 게임이 더 잘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6. iOS7은 아직 불안하다. 특히 키보드 전환 버벅임이 엄청나다.

7. 아이폰 5와 비교해, 홈 버튼이 얕고 가볍게 눌리며 화면과 유리 겉면 사이의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유리가 얇고 넓어서 그런가 플라스틱 누르는 기분이 든다.

8. iCloud를 이용한 게임 동기화는 지원하는 게임만 된다. 고로 iFunbox와 같은 툴을 이용해 수동으로 데이터를 옮겨야 한다.

9. 확실히 예전 버전에 비해 가벼워졌으나 아직 한 손으로 오래 들기엔 좀.

10. 신한 S뱅크 아이패드 앱은 끔찍하다


올바른 아이패드 & 커버 사용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