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일본 여행 중에 덴덴타운에 갈 일이 있었다. 리볼텍 담보가 안 보여 소프맙에서 건프라나 고르고 있는데 친구가 내게 이거 보라며 가져온 괴 피규어(?)가 이것이다. 요츠바랑의 담보가 내 손에!
한국에선 꽤 비싼 값에 팔리고 있던데, 영수증을 버려서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2000엔대였다. 당연하겠지만 모든 제품을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싸게 팔고 있었다.
비행기로 가져오려면 최대한 크기를 줄여야 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오픈케이스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했다. 카드보드, 설명서와 플라스틱 나사, 스티커가 들어 있다. 파츠를 떼어내 필요 없는 부분을 모두 버리고 재포장해 길이를 2/3 크기로 줄였다.
조립
설명서에 한자가 많아 거의 그림만 봤다. 좀 햇갈리지만 시행착오 끝에 어쨌든 조립은 가능했다.
접는 부분에 선이 파여 있어 쉽게 접을 수 있다.
내부 파츠에 이 외부 파츠를 씌우게 되어 있다. 내부는 굳이 접착을 할 필요가 없지만 외부는 목공용 풀이 필요하다.
연결부는 카드보드 와셔 몇 개와 플라스틱 나사로 이루어진다. 암나사는 길이가 두 종류임에 유의.
제일 까다로운 부분인 어깨. 그래서인지 여분으로 몇 개 더 들어있다. 짧은 암나사가 들어간다.
몸통 + 어깨1 + 어깨2 + 팔 내부 파츠. 사진에선 뚜껑이 다 열려 있지만 팔은 연결 전에 닫아 주어야 한다.
돈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로봇 담보의 제일 중요한 부분. 두 종류 중에 선택하여 붙이면 된다. 크기로는 작은 쪽이 알맞지만 구멍이 파여 있지 않다.
스위치는 이렇게 부품 3개를 붙여 만든다. 마음에 들지 않아 나중에 슬라이드 스위치를 구해 달아줄 예정이다.
관절을 모두 잇고 바깥 파츠를 모두 씌운 상태. 이제 합치기만 하면 된다.
완성
담보 대지에 서다
크기 비교. 36cm로 거대하다.
가동률은 많이 떨어진다. 얼굴과 다리는 좌/우 회전만 가능. 그나마 팔 부분이 제일 잘 돌아간다.
재질이 재질이라 담보의 느낌은 잘 살지만 그 가격대 치곤 퀄리티가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만들고 나니 예쁘긴 하다. 너무 커서 놓을 곳이 없는 게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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