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지고 다니던 두꺼운 지갑이 부담스러워 나에게 생일선물로 지갑을 하나 사 줬다. ALL-ETT Sports Wallet 이라고.
올에뜨 홈페이지에 가서 소개를 읽으면 알겠지만, 여튼 얇고 건강에도 좋은가보다. 모델은 카드 수납 공간이 네 칸(한 칸에 여러 카드를 겹쳐 넣을 수 있다)이 있는 오리지널, 두 칸 있는 스포츠, 스포츠 나일론, 여권지갑이 나와있고 색도 여러가지. 남자는 역시 핑크지! 라 주장했으나 가족들의 반대로 파란색 모델을 구입.
케이스는 적색/갈색 고를 수 있다. 내가 쓰려고 사는건데 뭐 중요하겠냐만은...
팜플렛 빼면 지갑만 있는 깔끔한 구성
안감은 이런 느낌. 만져보고 당겨보고 구겨보고 했는데 잘 닳지 않을 것 같다.
신권 14장 정도와 양쪽에 카드 두 장씩을 넣어봤다. 지갑이 펴진다.
얕아서 지폐가 잘 빠질 것 같아 보이지만 저 상태에서 거꾸로 들고 흔들어도 돈이 줄줄 새진 않았다. 카드도 마찬가지.
카드 수납부는 깊이가 카드에 딱 맞아서, 명함이나 쿠폰을 넣으면 지갑을 닫았을 때 끝이 약간 접힌다.
작고 가벼운 지갑이라는 컨셉에 충실한 제품. 정말 구름같이 가볍고 가격도 착하다. 근데 큰 지갑에 비해 멋에서는 좀 밀리는 느낌. 고급스럽고 좀 있어 보이는 게 더 좋은 사람, 지갑에 이것저것 많이 넣고 다니는 사람은 다른 제품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가죽은 사용할 수록 닳아 모서리 색이 검게 변해가니 참고.
이건 사은품으로 같이 온 것. 뿜었다(...)
지갑을 잃어버려서 한 개 더 샀다. 젠장. 이번엔 빨강.
로고가 바뀐 건지 색깔별로 다른 건지 모르겠다.
안감. 파랑 모델의 것보다 진한 검정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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