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자캐짤 게임은 접었는데 왜 계속 그리는가 하면,다 쓴 공책 버리려고 쭉 보다 낙서 두 개를 발견해서 하나 작업해봤다.그나저나 나도 참 린남캐밖에 안 그리네. 조만간 경찰서에 출두할 것 같다 그리다 2014.04.25
스키타이인 (The Scythian) Superbrothers: Sword & Sworcery EP 플레이 영상 인트로용으로 그림. 평소엔 버스 안에서 아이폰으로 샥샥 그렸는데 이번엔 공을 좀 들였다. 그래도 그리면서 귀찮은 게 다 티 난다(...) 아래는 앱 아이콘이자 주인공의 게임 내 모습. 그리면서 다른 사람의 일러스트를 많이 참고했는데, 어떻게 저 도트에서 그렇게 아리따운 츠자가 그려지는지, 인간의 상상력은 위대하다. 모에화 그리다 2014.03.31
여름, 자전거 내일로를 이용할 수 있다면 아직 스스로 젊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면 내일로 한 번 이용 못 하고 젊음이 끝나는 건 정말 아쉬운 일 같다. 그리다 2014.02.22
겨울, 목도리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센티미터를 봤는데 섬세하게 그려진 아름다운 풍경과 결국 이어지지 못하는 남녀 슬프진 않지만 먹먹한 기분이 들었다. 현실적이어서 아쉬운 이야기를 너무 담담하게 그려 나가기 때문에. 그림이랑 별 관련은 없지만... 그리다 2014.02.22
메리크리스마스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지금까진 애인이 있건 없건 별로 신경쓰지 않고 순수하게 크리스마스의 반짝이는 축제 분위기를 설렌 마음으로 즐겼다. 근데 올해는 그마저도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와 있었을 뿐이다. 그나마도 어제 밤에 아버지 보시는 TV 보고 알았다. 그냥 휴일을 보내는 기분으로(이미 방학이므로 휴일이고 뭐고 없지만) 친구와 오후 내내 쇼핑을 하고 밤엔 몇 명 더 불러서 술을 먹고. 지금이 크리스마스건 아니건 상관없이 그걸 빌미로 술을 마실 수 있었으므로 어쨌든 행복하다. 남은 건 어제 심심해서 아이폰으로 대충 그린 셀프 크리스마스 축전뿐. 따로 올릴 곳은 없고 해서 여기에나 올려 본다. 그리다 2013.12.25
블소 Eunion 인간들 그림 연습도 하고 친구들 캐릭터 이미지도 만들 겸 나름 큰맘먹고 시작했다. 처음 해보는 게 많다. 가슴달린 여캐, 얇은 선과 고해상도, 혼이 실린 채색(...) 등등 근데 그려놓고 보니까 그지같다. 친구는 괜찮다고 했지만 그지같다. 걍 하던대로 해야지 나란놈 이것밖에 안되는놈... 그리다 201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