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에 갔다가 신작 광기의 저택을 보았다. 직원 분의 추천사, 무시무시한 가격과 할인율을 보고 이놈을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 자리에서는 엘드리치 호러만 구입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기간한정 할인을 하길래 결국 이틀간 광기에 빠져있다가 결국 지르고야 말았다. 사놓고 보니 회색톤의 피규어가 너무 심심한 거다. 그래서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아크릴 물감, 붓을 추가로 구매해서 무작정 도색에 도전해 보았다. 처음엔 다이소에서 구입한 조각 접착제를 사용했다. 피규어 고정에는 별로 쓸만하지 않은 느낌이었고 잘 제거되지 않아서 세척하느라 귀찮았다. 조각 접착제는 방 벽에 포스터 붙일 때 잘 쓰고 있다. 많아 보이는데, 막상 종류로 따지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최근에 나온 크툴루: 죽음마저 죽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