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

Starved Rock Park

juo 2016. 3. 14. 22:24

이 날은 시카고에 자연재해급 강풍이 몰아친 때라 관광을 가기에 시기가 좋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엔 남쪽으로 가기로 했다. 맨날 앉아서 일하고 있자니 건강도 안좋아지는 듯 해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침은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터키 베이컨 뫄뫄를 시켰다. 한국에선 오히려 스타벅스를 잘 안 가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야채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스타브드 락 주립공원은 Naperville에서 1시간 반 정도 남쪽으로 운전해 가면 있다. 차가 별로 없어서 겨울이라 텅 빈 옥수수밭을 옆에 끼고 한가로이 거리를 달렸다.





한국으로 치면 XX산 국립공원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높은 산은 아니고 그냥 평지에 언덕이 조금 있는 정도.





강을 옆에 끼고 있다. 눈이 녹은지 얼마 안 되어서 바닥은 진흙투성이였고 신고 갔던 나이키 올백 스니커즈는 넝마가 되고 말았다(...) 지나가는 사람이 말한 대로 완전 신발을 잘못 고른 거지. 여기 사는 게 아니라서 달리 신을 신발이 없었지만...





폭포도 있다. 수영은 못 하지만 좋은 볼거리다.





음식점이 있다. 맥주 등을 파는 바도 있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위는 생선이고 아래는 디저트로 먹은 Baileys crème brulée로 부드러운 달고나같은 맛이 났다.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북쪽으로 떠났다. 여전히 도로는 한산했고 음악을 들으며 한가로움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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