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은 정말 어딜 가든 있고 한국에서도 여기저기 가 봤지만 그럼에도 미국 아쿠아리움이라고 하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일 먼저 들른 관광지다.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으로 되어 있다.
4D 영화관에는 스펀지밥과 적당한 고대 생물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난 후자를 골랐지만 스펀지밥을 볼 걸 그랬다. 역시 4D라 상어에게 먹혀 죽는 장면에선 의자 뒤쪽에서 뭔가 튀어나와 등을 찔렀고 깜짝 놀란 사람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잇따랐다.
아마존 생태계를 재현하려 노력한 커다란 섹션이 있었다.
기념품 샵. 난 야광 해파리 유리 조각을 골랐는데 캐리어에 공간만 충분했다면 인형도 많이 사 왔을 거다.
이로치가이 랍스타. 정작 난 포켓몬 게임 내에서 한 번도 이로치가이를 본 적이 없다...
점심은 내부 식당에서 핫도그와 맥앤치즈를 먹었다. 케쳡 등의 소스 없이 피클, 할라피뇨 등으로만 간을 짭짤하게 맞춘 게 시카고 핫도그의 특징. 맥앤치즈는... 느끼했다. 심즈에서 볼 땐 한 그릇을 퍼먹더만.
사진은 없지만 물개쇼같은것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묘기 위주의 쇼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화합을 강조하는 스토리텔링 위주의 쇼라서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음.
양서류 관에서 개구리 두꺼비 우파루파 등을 전시 중. 두껍두껍 하고 우는 모 게임의 히로인이 떠올랐다.
색깔이 예뻐서 찍어보았다.
전반적으로 괜찮긴 한데 아쿠아리움은 다 비슷비슷하니 시간이 부족하다면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360 시카고, 또는 존 핸콕 타워는 관람객 입장에선 전망대다. 남산타워같은 곳이다.
카페테리아 층과 전망용, 두 개의 층이 있는데, 후자는 입장료를 받는다. 대신 이 쪽도 음료 정도는 마실 수 있고 360도 모든 방향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삼각대는 금지. Tilt라는 놀이기구도 있는데, 유리벽에 기대고 있으면 벽이 저 아래를 향해서 약 40도 좀 안 되게 서서히 기울어졌다 다시 올라오는 스릴을 즐기는 기구. 개인적으론 전혀 스릴 비슷한 것도 느끼지 못해서 실망하였다 =_=;
카페테리아 층은 식당과 카페가 있다. 물론 음식 가격은 비싼 편. 삼각대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나 북적거리고 창가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분위기있게 저녁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듯. 약간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지하에 치즈케이크 팩토리가 있다.
'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arved Rock Park (0) | 2016.03.14 |
---|---|
The Field Museum, Millennium Park (0) | 2016.03.14 |
The University of Chicago (0) | 2016.03.13 |
Chicago Art Institute (0) | 201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