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아담한 막걸리집 - 부평 호호알락

juo 2014. 10. 26. 01:32

부평 테마의 거리에 있다는 막걸리집을 찾아갔다. 친구가 추천해서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힘들었다. 망해 사라진 줄 알았다. 모텔 근처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위치가 이래서 그런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한쪽 벽면은 사람들이 달아놓은 쪽지들로 가득차 있다.



꿀막걸리는 없고 여러 종류의 시판 막걸리(느린마을막걸리도 있다)와 과일막걸리가 있다. 세트로도 팔고. 유자 막걸리를 시켰는데 음료수같이 넘어가는 게 멋모르고 들이부었다간 훅 가겠구나 싶었다. 거의 마시고 바닥을 보니 유자가 꽤나 들어있다.



몇 젓갈 뜯겨져 나간 치즈감자전. 아마 8000원인가 했을 거다. 맛 괜찮다.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것처럼. 모듬전처럼 뭔가 잔뜩 나오는 메뉴보단 위와 같이 간단한 메뉴를 주로 판다.


부평에서 과일막걸리를 파는 곳이 여기 말고 또 있나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아는 유일한 곳이고 맛도 괜찮으니 다음에 또 가야 할 느낌이다. 다만 처음 따를 때 막걸리를 꽉 채워줘서 그런지 흘리기 정말 쉽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