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새해를 맞는 마음가짐

juo 2023. 1. 8. 23:58

2023. 1. 2.

물 흐르듯 새해가 찾아왔다. 휴일이었다면 좀 더 상쾌한, 밝은 하늘색에서 하얀색의 기분을 느끼며 한산한 거리를 걸을 수도 있었겠지만 평일이라 언제나와 같이 업무를 시작한다. 누군가는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 누군가는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 누군가는 살아남기 위해 좀 더 열심히 해 보자는 다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새해 첫날보단 느긋한 연말 분위기가 편안하다. 1년이 거의 끝난 듯 아직 끝나지 않은, 하는 일을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분위기. 그런 못내 아쉬운 느낌이 더 여운을 남긴다.

그래서 특별한 기분도 들지 않는다, 옛날같이 겨울방학이라도 있다면 모를까. 새해를 맞는데 거창한 포부나 마음가짐 같은 것은 필요 없다. 올해도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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