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맛에 사 쓰던 무선 마우스 + 키보드인 로지텍 MK250이 세월이 지나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하여 바꿀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데스크탑 부품을 몇 갈아치우면서 이왕 돈 쓰는 김에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써 봐야겠다 싶었다. 용산 선인상가 피씨기어에서 실컷 타건해보고 오랜 고민 끝에 집어온 것은 닌자 마제스터치 2 텐키리스다. 색은 리더의 색이탈리안 레드로. 청축 갈축 적축 전부 나름의 매력이 있어 뭘 고를지 고민했는데 결국 갈축으로 결정했다. 키패드가 없어서 망설여졌으나 '평소에 많이 쓰지도 않는 거...' 라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이걸 사면 오른쪽의 빨간 키캡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나보다. 쓸 일은 없겠지만 일단 받아 왔다. 내용물은 간단하다. USB to PS/2 어댑터, 키보드,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