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 내 기분은 꿀꿀했지만 또 힘내서 출발해 보자. 삿포로 역에서 토야 호수로 향하는 길에 에끼벤으로 아침을 때웠다. 퀄이 꽤 괜찮았다. 해초는 좀 남겼지만...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내 입맛에 맞았다. 마지막 소고기덮밥같이 생긴 건 줄을 당기면 안의 팩이 가열되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역에서 구입할 때 아저씨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 당기고 5분 있다 먹으라고. 기차에서 내린 이후론 교통수단이 헬이여서 쿨하게 택시를 이용했다. 호수 옆엔 족욕탕이 있었다. 수건이 없어서 발을 담그지는 않았지만, 사진에 김이 올라오는 게 보이시는지. 따뜻하다. 유람선은 안 타고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왔다. 다음 코스인 쇼와신산으로 가려는데 버스가 없더라. 이 날만 없는 건지 원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