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5. 어제 호텔에서 유튜브를 보다 늦게 자서 간신히 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일찍 일어나는 일은 항상 힘들다. 개장 시간에 맞춰 레고랜드를 찾았는데 주차장에서부터 인파가 대단했다. 월요일에 휴가를 쓸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우리 말고도 이렇게 많았던가. 리조트 성격상 어린이를 대동한 가족들이 많았고 남자 두 명이서 온 사람은 우리 말곤 거의 없는 듯했으나 언제나 그랬듯이 신경쓰지 않는다. 대학생 때부터 주장했듯 여자 둘이 놀러다닐 수 있는 곳은 남자 둘도 갈 수 있다. 예전에는 남자들끼리 카페, 양식당, 놀이공원, 여행을 가면 이상하게 보고 심지어 남자 본인들도 질색팔색을 하는 사회 분위기였다. 나는 자란 환경상 이성 친구가 없었고 사귈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곳을 가려면 지루한 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