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7. 중학생 때였나 서울 코믹월드를 몇 번 갔다. 부모님께 용돈을 2~3만원 받아 당시 유행했던 강철의 연금술사, 마비노기, 역전재판 등의 굿즈를 주로 샀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인쇄해 코팅한 그림을 볼체인에 건 팬시를 많이 모았고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실사용하긴 좀 뭐해서 달고 다닌 적은 없다. 그림을 업으로 삼고 싶은 것은 아니었지만 취미로라도 이런 행사에 참가해서 근사한 물건을 팔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해 봤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의지와 행동력이 없었고 실력은 더더욱 없었기에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 잘 그려진 작품을 많이 보고 베껴 그리는 연습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딱히 그림을 더 잘 그려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낙서를 끄적이기만 했으니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