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다

스마트 거치대 TOUCH BIKE

juo 2013. 3. 2. 17:36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 거치대가 필요하겠다 싶었다. 반은 멍청한 Siri 덕분이다. 찾아보니 폰을 넣어 닫는 방식은 안전하긴 한데 약간 거추장스럽고 멋도 안 난다. 그리고 자전거와 색 조합도 맞아야 한다. 그러다 펀샵에서 발견한 게 이것이다. 상품 정보는 여기.


전체 구성품


아래서 받치고 옆에서 잡아주는 방식이다. 색은 빨강, 검정이 있고 스템에 설치하는 모델, 바에 설치하는 모델이 있다. 내가 산 건 바 타입이다. 바가 얇을 경우에 고무 그립을 두꺼운 것으로 교체할 수 있고 나사도 두 종류로 들어있다.


뒷면. 장착한 상태에서 좌우로 90도까지 돌릴 수 있다.


아이폰5를 거치한 모습


거치 방법은 폰을 올려놓고 좌우 그립을 밀어주면 된다. 따다다다다닥 소리가 난다. 상단 버튼을 누르면 다시 펴진다.


다만 완전히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서 급정거 등의 충격을 주면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폰이 홀라당 앞으로 날아갈 수 있다. 플라잉디스크야? 게다가 폰 뒤가 저렇게 떠 있으니. 일단 고무 스펀지 조각 하나가 들어있긴 한데 얇아서 택도 없다. 그래서 두꺼운 양면테이프를 구해 높이를 좀 올려주었다.


나름 개조


자전거에 장착


이제 최대한 세게 눌러 고정했을 때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듯. 그래도 험한 지형에서 타는 분들은 다른 물건을 알아보시길 바란다. 평지에서 타도 좀 흔들리면 폰이 받침대를 벗어나 있는 경우가 왕왕 생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