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다 16

멘케레스 스트릿씬 백팩

비싼 카메라를 사니 카메라와 삼각대를 좀 편하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짐이 무거우니 크로스백은 예쁘긴 하지만 어깨 건강을 위해 백팩으로 알아봤다. 기능성은 적당히 챙기면서도 너무 카메라 가방 티가 나지 않았으면 했다. 멘케레스 스트릿씬이 깔끔하고 예뻐 보였는데 어째 블로그 리뷰가 죄다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거라 정말 괜찮은 물건 맞나 하는 불안함이 들었다. 블로그 광고글이 이렇게 해롭다. 공식 홈페이지도 연결이 안 되었고. 고민 끝에 그냥 내가 사서 리뷰를 하나 쓰기로 했다. 전체적인 모양새다. 네모네모하고 깔끔하다. 전면의 로고는 금속으로 되어 있다. 금속 버클에 로고가 그려져 있다. 아래쪽 절반이 카메라가 들어가는 공간인데, 이 상태로도 열 수는 있다. 하..

갖다 2019.05.01

무민 노세캬라

이번에 충동구매한 제품은 무민 노세캬라. 쌓는 캐릭 정도로 번역이 되려나.정말로 충동구매한 것이, 결제가 끝난 뒤 가격을 확인했다. 동생이 무민을 좋아해서 나까지 무민의 마성에 빠지게 되어버렸는데... 구성품이다. 작지만 나름 디테일이 잘 살아있다. 크기에 비해 도색이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다.노세캬라를 처음 사 봐서 그런데, 쌓기놀이라면서 생 플라스틱이다. 미끄럽다. 이걸 어떻게 쌓으라는 거지. 창의력과 거리가 먼 삶이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쌓는다기보단 모은다는 느낌으로...뭔가 이상하지만 단란한 무민 가족의 모습. 오자와 리나 & 나메코와의 만남.스노크메이든은 기본적으로 엎드린 포즈라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역시 쌓기 하면 맥스케지!과연 엘리트 닌자, 몇 년이 지났지만 ..

갖다 2016.12.13

Axent Wear Cat ear Headphone

오헤어 공항 Brookstone에서 일명 네코미미 헤드폰을 보고 충동구매하였다. 정가보단 조금 싸게 샀다. 앞/옆면은 일러스트, 윗면은 착용샷, 뒷면은 간단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다. 파우치와 간단한 사용설명서 등이 들어있다. 색상은 빨강, 파랑, 보라, 초록이 있는 듯 하다. 사진은 빨강. 그래도 10만원이 넘는다고 파우치가 들어 있다. 파우치 내에는 본체, 3.5 to 3.5 케이블, micro USB 충전 케이블, 마이크가 있다. 마이크는 어느 정도 고정이 되긴 하지만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고 흐물흐물거린다. 스피커와 케이블. 케이블에는 버튼이 있고 볼륨 조정, 재생/정지/이전 트랙/다음 트랙 버튼이 있다. 오른쪽 유닛엔 자잘한 스피커 조절 버튼과 충전 포트, 왼쪽엔 오디오 선 연결 단자가 있다. 그렇..

갖다 2016.02.28

Realforce 104UG-HiPro

사무실에서 쓸 키보드가 필요해서 다시 한 번 키보드를 타건하러 아침부터 용산에 갔다. 집에서보다는 소음을 더 신경써야 하므로, 이미 사무실에서 여러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적축 정도를 구입하여 구름 타법을 연마할 생각이었다. 윈도우 환경에서 써야 하므로 해피해킹은 애초에 논외였고, 그 리얼포스도 특유의 둔한 키감이 내게는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필코 적축으로 거의 결정을 하나 싶었는데, 특이한 모양의 리얼포스 키보드가 혼자 동떨어져 있길래 손가락을 올려 보고 눌러 보고 깜짝 놀랐다. 동행한 친구도 불러서 좀 쳐 보고 나눈 말은 아래와 같다. "키보드가 손을 빨아들이는 느낌이다." "일하고 싶게 만든다." 거금 33만원을 그 자리에서 긁었으나 재고가 없어 택배로 받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배송..

갖다 2015.05.19

하만카돈 오라 개봉기

인켈의 오디오가 고장난지 몇 년, 난 CD는 계속 구입하면서 음악은 음원 사이트에서 받아 듣는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전에 쓰던 오디오나 현재 컴퓨터 스피커에 뒤지지 않을 만한 미니오디오를 하나 장만할까 하고 정보를 알아보던 중,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 외장 ODD와 무선 기능이 있는 스피커를 구입해 PC에 물려 쓰자고 결정. 고가의 기기를 접해본 것이 아니라서 그리 정밀한 분석은 못 하지만, 그래도 몇 안되는 근처 마트를 둘러보면서 찍어놓은 제품을 청음해보았다. 1. Sony SRS-X9저음부가 해상력이 떨어지면서 너무 강조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이너스. 비싼 가격도 한 몫 하였다. 2. Sony CMT-BT60CD 재생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서 함 들어보았다. 원래 찍어놓..

갖다 2015.04.26

Metal Earth Millennium Falcon & X-Wing 제작기

일본 여행에서 Fascinations의 Metal Earth 스타워즈 시리즈 중 두 개를 구입해 조립하였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도 팔고 있긴 하다. 먼저 밀레니엄 팔콘. 종이 포장을 찢으면 금속 판 두 장과 설명서가 있다. 아버지였다면 "쇠판때기 두 장 찍어서 얼마를 받고 팔아먹는 거야."라고 하셨겠지. 설명서는 한 쪽 뿐이지만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굳이 일본어를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금속판 확대. 부품마다 돌기가 있는데 이걸 다른 구멍에 넣고 꺾거나 휘어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족집게를 활용했다. 뜯어낼 때는 손으로 빙글빙글 돌려도 되지만 그걸론 부족하고 뭔가 공구가 필요하다. 손톱깎이를 썼다. 이거 만들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 적절한 각도로 부품을 말거나 구부리는 것이다. 첫 부품부터..

갖다 2015.02.02

맥북 프로 레티나 13"(2014 mid) 리버비쉬 개봉기

2008년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당시 꽤 고가였던 맥북을 선물받았다. OS X를 써보고 싶어 선택하였는데 그 이후로 애플의 노예가 되었다. 지금까지 만 6년을 같이 하였고 트랙패드 물리 버튼과 ODD가 고장난 와중에도 램과 배터리 교체, HDD를 SSD로 교체하여 생명연장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최근 동영상 편집과 그래픽 작업을 하면서 더 이상 노인학대를 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대학 졸업 기념으로 새 랩탑을 사기로 하였다. 하나는 동생의 128GB짜리, 하나는 내 256GB짜리이다. 교육 할인보다 싼 AOC보다 싼 리퍼비쉬 제품을 구입했다. 그래서 박스가 저렇다. "저는 리퍼비쉬 제품입니다"라고 온몸으로 주장하는 것 같다. 싸긴 하지만 잘 포장된 선물상자를 개봉하는 듯한 두근거림은 없다. 다 빼고 꼭 필..

갖다 2014.12.06

MS Sculpt Mobile Mouse

정말 오랜만에 마우스를 구입해본다. 그동안 로지텍 마우스를 애용했지만 고질적인 클릭 스위치 고장 문제를 몇 변 겪고 하드웨어 명가라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기대를 걸어 보았다. 빨강색 무선 모델을 찾아보니 자연스레 이 제품이 나오더라. 포장과 내용물. 하이글로시 재질이다. 손 땀이 많은 편이라 때가 끼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해보면 하이글로시가 아니라도 때는 낀다. 잘 닦아주는 수밖에……. 홍보용 사진엔 휠 아래 윈도우 버튼이 뜬금없이 파랑색으로 나와있어 불만이었지만 실물은 다행히 회색이다. 요즘 나오는 무선 마우스는 다 저렇게 수신기가 작은데, 데스크탑 뒷면 포트에서 빼려다 엄청 고생했다. 바닥… 바닥을 보자…! 한가운데 usb 리시버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래 스프링이 깔려 있고 위의 버..

갖다 2014.06.07

제닉스 37PBT 키캡 화이트

전에 산 키보드에 한글 각인이 없어서 부모님은 예전 키보드를 계속 쓰고 계셨다. 이건 좀 거추장스럽다 싶어 심미성을 좀 훼손하더라도 한글 키캡을 구입했다. 이왕 훼손하는 거(...) 싼 놈을 골랐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긴 했지만은. 하판이 뒤틀려서 칠 때마다 덜컹거리는 로지텍 키보드는 그만 은퇴를 시켰다. 방향키를 제외하고 장착하였다. 형광등 아래에선 사진처럼 뽀얗진 않고 약간 누런 기가 돈다. 글자는 진한 검정색이 아니라 좀 연한 색이었고, 일반적인 거리에서 보면 잘 모르지만 몇몇 글자의 인쇄 상태가 썩 좋진 않다. 마제스터치의 기본 키캡은 표면이 유광은 아니지만 끈적임 없이 매끄럽다. 이에 비해 제닉스 키캡은 우둘투둘한느낌이 확 느껴지는 게, 옛날 학교 컴퓨터실 키보드를 만지는 것 같아 실망스러웠..

갖다 2014.05.21

크라프트코리아 S4 SILVER USB 3.0

원래 컴퓨터 케이스로 에스프레소를 썼다. 나름 싼 가격에 쓸만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책상을 바꾸고 나니 미들타워 정도의 케이스는 도저히 책상 아래 들어가지 않았고 난 통풍을 일부 포기하면서 케이스를 눕혀놓아야 했다. 그 위엔 서브우퍼가 올라갔고 말이다. 마침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부품을 바꾸기로 했다. 정든 레고르와 애자락 보드를 떠나보내고 i5&아수스로... 출혈이 컸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책상 아래 들어갈 만한 높이로 고르다 보니 자연스레 미니타워와 m-ATX로 눈이 돌아갔고 고른 케이스는 이거다. KRAFT KOREA S4 SILVER USB 3.0 (공홈 사진) 자세한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자세히 이 각도 저 각도 전부 나와 있으니까 그 쪽을 참고하면 되고. 여튼 조립에 들어갔다. 반드시,..

갖다 201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