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CE 6 번역, 공략

Year Walk를 개발한 Simogo의 게임 DEVICE 6($3.99)이다. Apple Design Awards 2014를 수상하였다. Year Walk에서는 특유의 분위기와 메타 게임 Companion을 이용해 독특한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 이번엔 게임 자체가 게임같이 생겨먹지 않았다. 게임이라기보다는 소설책과 비슷한 모양새다.

대충 이런 식으로 타이포로 이루어진 화면을 시종일관 보게 된다. 잘 짜여진 미스테리 소설을 읽는 느낌이다. 하지만 단순한 소설이라 하기엔 뭐한게 (엔딩을 보면 알겠지만) 스토리 내적으로도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하므로 게임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기본적으론 듣고 읽고 보아 단서를 모은 후 간단한 퍼즐을 풀어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언어의 압박이 상당하다.

이것도 동영상을 찍어볼까 하다가 도저히 책 읽어주는 영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 같아서 관뒀다. 덕분에 준비한 번역본이 구글 드라이브에서 썩고 있었는데, 시험기간을 맞아 잉여력도 발산할 겸 번역본 + 공략 문서를 만들어 봤다. 일부 막히는 부분이나 리스닝에는 친구인 cup이 도움을 줬다.

 

퍼즐의 난이도는 내용을 알면 쉬운 편이므로, 일단 문서에 풀이가 있긴 하지만 풀이를 참고하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DEVICE 6 번역.pdf

전문 번역가가 아니므로 어색하거나 틀린 부분이 있겠지만 적어도 게임을 진행하고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