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5. 공기는 추웠지만 이불이 두껍고 전기장판이 뜨끈해 불편하지 않게 잤다. 아침부터 일어나 거실에서 아침 준비를 하는 친구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나는 제일 늦게 일어나고야 말았다. 휴일에는 적어도 11시까진 자야 하는 것 아닐까? 아침은 어제 먹지 못한 소고기를 썰어 넣은 짜슐랭과 밀키트 김치찌개였다. 체크아웃 후 주인 분들께서 직접 아궁이에서 볶은 커피를 대접해 주셨다. 고소하고 적당한 산미가 느껴졌다. 우리는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보난자를 한 판 더 즐겼다. 플레이어 사이에 흥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재밌을 것 같아 골라온 게임인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이 점에 관심을 보이며 구입해 놓을지 고민하시는 듯했다. 인스타에 우리가 노는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기도 하셨다. 나쁘지 않은 플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