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교토의 기온시조 역으로 왔다. 이걸 다 들고 다녔다간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 될 것 같아서 코인 락커를 이용했다. 아침을 좀 먹고 싶었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식당같이 생긴 곳이 보이지 않아 편의점에서 빵과 삼각김밥을 사 먹었다. 삼각김밥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다를 게 없었다. 색다른 종류가 있을 뿐. 명란젓 맛이라든지. 교토에서 제일 오래된 신사인 야카사 신사. 관람객이 꽤 있었다. 내부도 아주 크고. 너무 커서 무슨 공원같다. 아까 산 빵을 떼어다 비둘기야 먹자 구구구ㅜ구구구구ㅜㄱ 타임을 가지고 한 바퀴 둘러본 후 걸어서 근처의 기요미즈데라(천수사)로 향했다. 여기는 관광객이 더 많았다. 누가 봐도 관광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북적댔다. 패키지로 온 한국인 분들도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