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샴버그 - Wildberry Pancakes and Cafe

juo 2016. 4. 3. 11:51



출장 나가서 주로 워런빌에 있었지만 주말에 샴버그로 지원을 나갈 일이 한 번 있었다. 점심부터 먹고 시작하자며 지역 맛집 랭크 1위를 달린다는 곳으로 날 데려갔는데, 다름아닌 카페였다. 인기가 많고 점심에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길면 두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이 날도 로비에 사람이 많았고 40분 정도 기다린 끝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커피를 잘 먹지 않아 미국 와서도 카페를 가지 않았던 나는 큰 기대 않고 적당히 시켰는데...





먼저 이건 내가 주문한 에그 베네딕트. 소스 만들기가 힘들다는데, 난 소스는 그렇다치고 위에 올라가는 수란 만드는 게 더 신기하다. 전에 집에서 몇 번 했는데 만들 수야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만들기가 좀 힘든 느낌이라... 그럭저럭 괜찮았고 뒤는 해시 브라운. 너무나도 배부른 조합이다. 아깝지만 한 개만 먹고 남겼다. 상하는 재료들이라 싸 갈 수도 없으니.





요건 프랜치 토스트. 카페 이름답게 곁들여진 베리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소시지가 들어간 스킬렛과 팬케이크. 얘네들은 싸 갔다.





오오 팬케이크 오오. 한국의 와플과는 차원이 다르다. 와플도 와플 나름의 싸구려틱한 매력이 있지만, 미국 와플은 일단 비주얼부터가 장난이 아니다.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린 후 입에 넣으면 밀려오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 이제 미국 나가면 와플은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든다.


정말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맛도 괜찮았지만 눈이 정말 만족스러웠던 점심이었다.


홈페이지는 이 곳: http://www.wildberryca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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