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TV에 나온 바로 그 해신탕 - 인천 부평 능이버섯백숙 삼계탕

juo 2013. 8. 17. 02:03

TV에 나온 맛집은 얼마나 맛있을까. 아버지가 TV에서 보시곤 집 근처라며 주소를 메모해놓으셨다. 그래도 멀어서 차를 타고 찾아가봤다. 도로 양옆으로 주차공간이 쭉 있긴 했는데 전부 차있더라.


역시나 방송을 탄 곳. 사람이 많았다. 단체로 갈 거면 필수로 예약을 하는 편이 좋겠다. 위엄쩌는 음식 외에 일반 식사류도 판매한다.


이 곳의 특징은 능이버섯이 들어간 음식. TV에서 위용을 뽐내던 황제능이해신탕을 먹기로 했다. 3명이라서 중(80000원)을 시켰다. 능이해신탕(대 80000원, 중 60000원)과는 문어가 들어가느냐 낙지가 들어가느냐의 차이가 있다. 안에 들어가는 조류는 오리와 닭 중 선택할 수 있다. 당연히 오리로 골랐다.


밑반찬으로 나온 전병


안에는 오리고기 반 마리, 문어 한 마리, 전복과 대하 두 마리씩이 들어갔다. 대(100000원)를 시키면 오리 한 마리, 전복 3마리, 대하 4마리가 들어간다고. 국물은 능이버섯 향이 강하게 나고 시원깔끔한 맛이다.


모두 토막내고 나니 없어 보인다...


해물과 오리만 먹었을 땐 가격에 비해 살짝 모자란 감이 있었지만 칼국수를 넣어 먹으니 양이 딱 찼다. 칼국수 말고 죽도 가능하다.



가격은 부담스러운 감이 있지만 몸에 좋은 건 많이 들어갔다. 여름철 몸보신하러 어르신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곳이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그냥 평범한 음식점만큼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