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12

오사카 여행 2일차

이튿날이 되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게스트 하우스의 비닐 우산 4개를 빌려 썼다. 그나저나 저 놈의 패션왕 포즈는 여행 내내 사진 찍으면서 본 것 같다. 조식은 근처의 카페에서 버터 바른 토스트와 스프, 홍차로 때웠다. 따뜻하고 달지 않은 두껍게 썬 토스트 그대로의 맛이었다. 스프는 묽은 호박죽같은 느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특별히 맛있진 않았다. 그 유명한 카이유칸의 텐포잔 대관람차!! 는 우리가 갔을 땐 공사 중이었다. 여튼 한국에선 볼 수 없는 크고 아름다운 관람차다. 국내도입이 시급하다. 아침이고 날씨도 좋지 않아 전경이 멋대가리 없어보이지만 저녁에 불 들어오고 하면 꽤 멋진 걸로 알고 있다. 여튼 우리가 관심있는건 외부가 아닌 내부이다. 내가 코엑스, 부산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

가다 2014.03.22

분위기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 - 부천 상동 보나베띠

연말을 맞이하여 가족끼리 외식을 하기로 했다. 보나베띠(공식 홈페이지)는 부천 상동 홈플러스 3층에 위치한 이탈리아 음식점으로, 이전에 두 번 정도 이용한 적이 있다. 31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까 해서 예약을 했는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사람 수. 이번엔 55000원짜리 3 ~ 4인용 세트에 몇 개를 더 시켜 먹었다. 세트엔 음료 3잔이 딸려 나오는데, 사이다와 커피 중 선택할 수 있다. 커피는 식후에 나온다. 쓴 맛이 강하지 않고 고소했지만 향은 좀 부족한 듯. 물론 난 커피 맛에 대해 잘 모른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마늘빵과 케이준 치킨 샐러드. 마늘빵은 바삭하고 따뜻했다. 수프는 세트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뚝배기 해산물 파스타, 채끝 안심 스테이크. 해산물 파스타는 얼큰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

먹다 20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