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1.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만료된다는 메일이 왔다. 팬데믹 동안 연장해 주던 것도 이제 끝인가 보다. 솔직히 비행기 값이 한 두 푼도 아니고 의미 있을 만큼 마일리지를 모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만료되는 건 너무하지 않나 싶다. 4만 마일이 좀 넘게 있었고 이 정도면 동남아까진 다녀올 수 있을 테지만, 휴가 쓸 시간이 안 되어 그냥 호텔놀이로 소진하기로 했다. 주말 제일 싼 방으로 3인이서 묵으면 대충 가격이 맞을 것 같아 Y와 J를 초대했다. S와 T는 어차피 못 간다고 할 게 뻔하니까. 그런데 막상 예약하려고 보니 딱 3마일이 부족했다. 어떻게 돈을 써서라도 채울 수 없나 방법을 찾아보니 네이버 포인트를 10마일 단위로 전환할 수 있었다. 열심히 밀린 리뷰를 작성해 예약을 완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