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1. 아버지 밭에 생긴 하우스 얘기를 친구들에게 했더니 이례적으로 상당히 빠르게 모임 약속이 잡혔다. 5인이 다 모이게 되었고 나도 보드게임페스타에서 구입한 『카르카손』과 『태양신 라』를 챙겨서 어제 본가로 내려왔다. 점심 넘어서 마트에서 장을 보고 바로 밭으로 갔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늘도 밭일을 하고 계셨다. 우리는 이따 먹을 상추를 땄다. 어버이날 와서도 많이 딴 것 같은데 그새 이렇게 다시 무성하게 자란 걸 보면 상추란 식물은 섣불리 많이 심으면 하루종일 상추만 먹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카르카손』을 한 판 하고 있자 부모님 친구분들도 오셨다. 토요일에도 오시는 줄은 몰랐는데. 예의 귀여운 흰 강아지 밤이도 왔는데 이번에는 나한테 별 관심을 주지 않아 슬펐다. 『카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