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네이퍼빌 - Buffalo Wild Wings

juo 2016. 4. 9. 02:28

버팔로 와일드 윙이라는 체인점은 물론 식사도 제공하지만 (그리고 출장 중 들렀을 땐 식사가 주 목적이었지만) 한국에 있었다면 맥주 마시러 자주 갔을 법한 곳이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미식 축구 테마로 꾸며져 있다. 스포츠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분위기에선 맥주를 먹어줘야 할 것 같고 점심부터 한 잔 하러 나온 사람들은 많았다. 난 어쩌다 보니 이 가게에서 맥주는 단 한 방울도 먹은 적이 없다.





가게 이름부터가 고기고 실제 메뉴도 매우 고기고기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곳에 들를 때는 출장 초반 야채가 땡겼을 때였다. 야채가 듬뿍 들어간, 위에 고기도 얹어진 샐러드를 팔고 있고 포장도 해 준다. 하지만 이상하게 샐러드를 먹으면서 살이 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양이면 샐러드 한 통으로 두 끼 먹을 수 있다.


첫 번째 사진에 사이드로 나온 감자칩은 미국 음식답게 엄청나게 짰다. 맥주를 3잔은 들이킬 수 있을 듯 하다.





식사로 버거류도 팔고 있다. 이 나라는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제대로 된 식당에서 버거를 주문하면 속재료를 넘치도록 얹어주고 윗 빵은 덮을 수가 없으니 옆에 준다. 맛은 괜찮았다.





미니 콘도그를 같이 주문했다. 안에 귀엽게 작은 소시지가 들어있다. 한국의 콘도그보다는 빵의 두께가 얇다. 전부 맥주 안주로 딱 좋은 메뉴들인데 말이지...





미국에도 치느님은 계신다. 한국의 그것과는 맛이 살짝 다르지만 여기서 먹으나 거기서 먹으나 맛은 있다.





맥주와 마시기 위해 호텔로 포장해 온 음식들. 아래쪽은 하우스 샘플러로 안주의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


사진으로 설명이 충분히 되었을 거라 본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건강에 안 좋을 법한 음식들이 많은 곳이다. 금요일 저녁에 가면 좀 붐비긴 하는 듯. 체인점이므로 굳이 지도는 첨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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