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도토리묵 컬렉션 - 송추도토리

juo 2017. 5. 20. 11:54

예전에 부모님 친구분께서 소개해주셔서 들른 기억이 있었던 집이다. 도토리묵 위주의 메뉴 구성이 특이하고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아버지께 부탁드려 몇 년이 지난 지금 한 번 더 찾아가 보았다.





메뉴 구성이다. 보통 정식을 인당 한 개씩 시키는 모양이다. 이왕 왔으니 보쌈 정식을 시켰다. 여러 메뉴가 세트로 나오는 구성이다.






평범한 샐러드다. 딱히 코멘트할 게 없네...





도토리묵은 간이 너무 달지 않게 되어 있어 짭짤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도토리 샐러드. 옛날에 먹고 특이해서 기억에 가장 남았던 게 이거다. 묵은 아니고 수제비 반죽에 도토리를 넣어 마요네즈에 버무렸다. 쫄깃하고 고소해서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카운터에서 수제비 사리를 따로 팔고 있으며 아마 찌개에 넣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도토리 전과 막국수. 전만 따로 먹어도 야들야들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막국수를 전에 싸 먹어도 좋다.





보쌈이다. 특별히 이 집만의 비법이나 맛 같은게 있는 건 아니지만 고기는 웬만해선 맛없기가 힘드니까.





시원하게 묵사발까지 먹어주면 식사 완료. 공기밥이 나오긴 하는데 다른 거 먹다 보니 배불러서 난 한 술도 뜨지 않았다.






좀 애매한 위치에 있어 차를 끌고 오는게 좋을 듯. 하지만 저 메뉴는 딱 막걸리 안주라 딜레마에 빠진다...

근처 지날 일이 있을 때 한 번쯤 들러보는 것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