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카고 출장은 정말 길었다. 일하면서 예전 홋카이도 가족여행 때 가지 못했던 곳을 마저 가 보리라 동생과 다짐하고 해외에 있는 동안 해외로 갈 비행기를 예약하였다. 여기에 어머니가 자기도 가겠다고 해서 결국 가족 여행이 되었다. 아버지는 아쉽게도 일이 바쁘고 춥다고 불참. 그렇게 귀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출장 일정이 정해졌다. 홋카이도에서 귀국하기로 한 날 바로 다음이었다. 그러니까 귀국한 날 저녁 바로 여행가방에서 어머니, 동생 짐만 빼고 난 자고 일어나서 다시 시카고로 출발하면 되는 것(...) 친구는 이 얘기를 듣더니 최근 자기 택시타는 것보다 비행기를 더 타는 듯 하다고... 나도 그래 좀 피곤할 듯 했지만 저번보다 일정을 좀 느슨하게 잡았으니 편히 쉬고 오면 되겠지 하고 출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