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네이퍼빌 - Butterfield's Pancake House

juo 2016. 4. 14. 23:04



점심으로 좀 가벼운 걸 먹고 싶을 땐 카페가 적당한 장소 중 하나다. 주변에 카페가 몇 개 있었지만 드라이브를 하며 점심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는 약간 떨어진 곳으로 갔다.





클램 차우더. 미국에서 수프 하면 거의 시큼한 토마토 수프를 주로 먹었지만 이렇게 하얀 스프는 또 오랜만에 먹어봤다.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콘스프랑은 다르다 콘스프랑은! 야채 외에도 쫄깃한 조갯살이 들어있어 씹는 재미가 있었다.





역시 스프... 옥수수죽에 가깝다. 스크램블 에그와 시금치 베이컨 치즈 등등이 들어있는데 맛은 평범했다.





같이 나온 토스트. 생긴 대로의 맛이 난다.





크레이프와 블루베리 잼. 사실 잼이 없었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 원래 말랑말랑한데 잼이 닿은 부분이 습기를 흡수해 더욱더 눅눅해진 데다가 잼이 또 뻑뻑해서 맛이 정말 미묘했다...





슈가 파우더가 덮인 프렌치 토스트. 계란은 겉만 살짝 입혀진 느낌이었다.





위에 소개한 메뉴는 평범한 맛이었고, 이 곳은 버거 메뉴가 괜찮았던 듯. 사실 버거는 롯데리아만 아니면 어디서 먹든 보통 이상은 하니까... 많아서 다 먹진 못했다.





딸기 생크림 와플을 시켜봤다. 우와 살 찔 것 같아... 크림 아래에도 딸기가 많이 숨어있다. 메이플 시럽을 듬뿍 부어서 먹고 뱃살을 얻어보자!





대단한 메뉴는 없고 큰 기대 없이 평범한 맛의 메뉴를 먹으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러 올 때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