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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Art Institute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시카고 미술관에 가 보았다. 전시회같은 곳에 가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미술관에 가는 것은 처음이다. 내가 뭐 대단한 예술적 감성을 가진 건 아니라서... 조각상들이 시대, 국가별로 전시되어 있다. 이런 것들은 사진으로 봤을 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실제로 보자 별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회화 쪽이 내겐 더 와닿았던 듯. (이런 쪽까지 2D를 선호하고...)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 특유의 분위기와 화풍 때문에 교과서인지 다른 책인지에서 봤을 때부터 인상이 깊게 남았었다. 뒤로 밀레니엄 파크가 언뜻 보인다. 미술관 내부 식당. 날이 밝아서 새어오는 햇빛을 즐길 수 있었다. 식전빵은 쫀득하고 괜찮았으며 메인 메뉴는 Seafood cake. 유명한 작품은 앞에 사람들..

가다 2016.03.13

Chicago / Naperville 주변 사진들 2

저번 글에서 계속된다. 오로라 쪽으로 나가면 있는 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기억한다. 시카고에 첫 눈이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에 겁나 쌓였길래...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 완성 물론 제대로 된 눈사람도 하나 만들어주었다.이것저것 더 만들며 예술혼을 불태우고 싶었지만 마침 일도 바쁘고 카메라 상태도 걱정되고, 뭣보다 더 만들다간 내가 눈사람이 될 것 같아 일찍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Riverwalk park에도 눈이 쌓였다. 들판에 언덕이 있었는데 기다렸단 듯이 썰매장으로 변해 있었다. 비가 와서 근처 공동묘지를 찾았다. 미국 묘지 하면 미드 의 엔딩이 떠오른다. 인상적이고 깔끔한 엔딩이었다고 생각. 다음날까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시카고에서 난 우산도 없이 돌아다녔고. 도무지..

가다 2016.03.13

Chicago / Naperville 주변 사진들 1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카고 지역으로 2번이나 출장을, 그것도 조금 길게 갔다 왔다. 이제 제 2의 집 같기도 하다. 찍은 사진이 많아서 좀 테마에 맞게 나눠 올려야겠다. 이 게시물에서는 주변의 공원이나 시카고 시내 관광을 하면서 찍은 사진, 그 중에서도 특별한 관광지에 속하지 않는 일반 사진들을 올려 본다. 그래도 체류기간이 기간인지라 엄청 많지만... 약 13시간쯤 걸린 것 같다. 이코노미에서 이렇게 오래 타는 건 준고문이라고 생각한다. 잠을 잘 자는 체질도 아니고. 덕분에 성층권에서의 일출을 찍게 되었다. 식당 앞에 도착해서 한 컷. 구름 색이 인상적이었다. 정작 바빠서 밥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었다. 처음으로 시카고 시티에 도착. Navy pier에 차를 대 놓고 ..

가다 2016.03.13

Axent Wear Cat ear Headphone

오헤어 공항 Brookstone에서 일명 네코미미 헤드폰을 보고 충동구매하였다. 정가보단 조금 싸게 샀다. 앞/옆면은 일러스트, 윗면은 착용샷, 뒷면은 간단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다. 파우치와 간단한 사용설명서 등이 들어있다. 색상은 빨강, 파랑, 보라, 초록이 있는 듯 하다. 사진은 빨강. 그래도 10만원이 넘는다고 파우치가 들어 있다. 파우치 내에는 본체, 3.5 to 3.5 케이블, micro USB 충전 케이블, 마이크가 있다. 마이크는 어느 정도 고정이 되긴 하지만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고 흐물흐물거린다. 스피커와 케이블. 케이블에는 버튼이 있고 볼륨 조정, 재생/정지/이전 트랙/다음 트랙 버튼이 있다. 오른쪽 유닛엔 자잘한 스피커 조절 버튼과 충전 포트, 왼쪽엔 오디오 선 연결 단자가 있다. 그렇..

갖다 2016.02.28

동인천 정선생막걸리

동인천에 사는 친구와 술을 먹으러 일요일 저녁에 인천 끝에서 끝으로 갔다. 술을 잘 못 하는 친구였는데, 저번주부터 이 집 막걸리가 맛있다고 홍보대사를 자처하길래 월요병에 걸릴 각오를 하고 찾아갔다. 신포 문화의 거리에 들어섰다. 다음날이 월요일이건만 술 달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취업을 하고 나니 일요일 저녁에 나가는 게 두렵다. 휴일이 3일이었으면... 동인천의 유명한(맛있는지는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경양식집 중 하나인 씨사이드 옆에 위치해 있다.체인점인데 최근 오픈했는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위치를 찾아볼 수 없었다. 메뉴판이다. 안주가 정말 다양하다. 처음 와보고 하니 가장 무난하게 땅콩막걸리와 환갑잔치전을 시켰다. 생막걸리 잔은 이렇게 미니어쳐 뚝배기처럼 생겼다. 윗 뚜껑을 앞접시로 쓴다. 크..

먹다 2015.06.01

Realforce 104UG-HiPro

사무실에서 쓸 키보드가 필요해서 다시 한 번 키보드를 타건하러 아침부터 용산에 갔다. 집에서보다는 소음을 더 신경써야 하므로, 이미 사무실에서 여러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적축 정도를 구입하여 구름 타법을 연마할 생각이었다. 윈도우 환경에서 써야 하므로 해피해킹은 애초에 논외였고, 그 리얼포스도 특유의 둔한 키감이 내게는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필코 적축으로 거의 결정을 하나 싶었는데, 특이한 모양의 리얼포스 키보드가 혼자 동떨어져 있길래 손가락을 올려 보고 눌러 보고 깜짝 놀랐다. 동행한 친구도 불러서 좀 쳐 보고 나눈 말은 아래와 같다. "키보드가 손을 빨아들이는 느낌이다." "일하고 싶게 만든다." 거금 33만원을 그 자리에서 긁었으나 재고가 없어 택배로 받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배송..

갖다 2015.05.19

하만카돈 오라 개봉기

인켈의 오디오가 고장난지 몇 년, 난 CD는 계속 구입하면서 음악은 음원 사이트에서 받아 듣는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전에 쓰던 오디오나 현재 컴퓨터 스피커에 뒤지지 않을 만한 미니오디오를 하나 장만할까 하고 정보를 알아보던 중,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 외장 ODD와 무선 기능이 있는 스피커를 구입해 PC에 물려 쓰자고 결정. 고가의 기기를 접해본 것이 아니라서 그리 정밀한 분석은 못 하지만, 그래도 몇 안되는 근처 마트를 둘러보면서 찍어놓은 제품을 청음해보았다. 1. Sony SRS-X9저음부가 해상력이 떨어지면서 너무 강조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이너스. 비싼 가격도 한 몫 하였다. 2. Sony CMT-BT60CD 재생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서 함 들어보았다. 원래 찍어놓..

갖다 2015.04.26

홋카이도 가족 여행 2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 내 기분은 꿀꿀했지만 또 힘내서 출발해 보자. 삿포로 역에서 토야 호수로 향하는 길에 에끼벤으로 아침을 때웠다. 퀄이 꽤 괜찮았다. 해초는 좀 남겼지만...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내 입맛에 맞았다. 마지막 소고기덮밥같이 생긴 건 줄을 당기면 안의 팩이 가열되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역에서 구입할 때 아저씨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 당기고 5분 있다 먹으라고. 기차에서 내린 이후론 교통수단이 헬이여서 쿨하게 택시를 이용했다. 호수 옆엔 족욕탕이 있었다. 수건이 없어서 발을 담그지는 않았지만, 사진에 김이 올라오는 게 보이시는지. 따뜻하다. 유람선은 안 타고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왔다. 다음 코스인 쇼와신산으로 가려는데 버스가 없더라. 이 날만 없는 건지 원래 없는..

가다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