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0. 원래 오늘은 『사자의 턱』 보드게임 3회차 모임이 있는 날이었지만 G가 담석이 생겨 취소되었다. (본인의 말로는 “쓸개 없는 놈이 될 예정이다"고 한다.) 용병단 활동도 몸이 건강해야 할 수 있는 법이다. 대신 다른 친구들과 인천 J네서 모여 G`가 미국 여행에서 사 온 이것저것을 먹기로 했다. 좁은 방 안에 사람이 6명이나 모여앉아 있으니 창문형 에어컨 하나로는 쉽사리 시원해지지 않았다. 커피 리큐르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커피에 설탕을 달달하게 탄 맛이다. 얼음을 타 먹으니 딱이었다. 난 커피를 잘 마시지 않지만 왠지 굉장히 친숙했다. 여기에 각종 치즈, 과자를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해외에서 사 온 먹거리를 이렇게 다같이 나눠 먹는 일도 오랜만이다. 당연히 J네 왔으니 보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