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5. 요 며칠 디스코 엘리시움이라는 게임에 빠져 살았다. 화려한 그래픽이나 액션을 자랑하는 게임은 아닌데도 간만에 몰입해서 화면 한가득 출력되는 텍스트를 밤새 홀린 듯이 읽었다. 스토리가 중요한 작품은 어지간하면 두 번 이상 감상하지 않는 주의인데 이 게임은 2회차까지 마무리하고서야 스팀 라이브러리의 “DONE” 폴더로 보내주었다. 몇 번 더 플레이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자제하기로 했다. 이 게임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인종주의 등 다양한 사상을 가진 캐릭터가 나오고 이 사상들이 게임의 배경과 스토리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이후 알게 된 것이지만 게임의 배경인 레바숄이라는 도시는 파리 코뮌 이후의 파리에서 많은 것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관련 글을 찾아 읽으면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