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8. 어제저녁부터 시작한 신년회 겸 집들이가 끝났다. 밥 먹고 술 마시고 각종 보드게임을 한 후 유튜브를 보면서 기절했다. 9시에 일어나야 하는 사람이 있다길래 나도 시간 맞춰 일어나 모두를 깨웠다. 내가 집주인만 아니었으면 언제나처럼 제일 늦게 일어났을 거다. J는 출근을 해야 해서 먼저 나갔다. J의 생활을 통해 본 L사는 정말 블랙기업 그 자체다. 싱글일 때도 퇴사를 못 했는데 이젠 유부남인 데다 맞벌이도 아니니 평생 저기서 썩을 운명 같다.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배달 가능한 곳은 없었고, 집에 있던 식빵과 카이막, 꿀을 내 왔다. 터키산 카이막이라 그런지 한국산보다 좀 더 쫀쫀하고 우유 향이 많이 나 좋았다. S는 한국인이라 아침부터 빵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