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4. 어제 잘 타이밍을 놓쳐서 그런가 새벽에 자다 깨다를 반복 했다. 독일에서 사 온 멜라토닌을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잠들기 전에는 그날 잠을 깊게 잘지 아닐지 모른다는 게 문제다. 그럼 이 약은 대체 언제 먹어야 하는 거야? 일어나자 아무리 커튼을 쳐 놨다고 해도 방 안이 어둑어둑했다. 흐린 눈으로 핸드폰 화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늦게 자긴 했는데 18시까지 잤다고? 정신을 차리고 화면을 다시 보니 13시였다. 비가 와서 평소보다 어두운 것이었다. 밖에서 밥을 먹고 카페에서 사진 정리를 할 생각으로 노트북을 들고 나왔으나, 식사를 마치니 배가 불러 필요한 물건만 구입해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카페에서 식사까지 할 생각이 아니면 항상 이렇게 된다. 요새 카페에서 민폐를 끼치는 카공족..